털이 많은 저는 진화가 덜 된것일까요??
저는 털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엄청 많거든요.
털이 없는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똑똑한것도 있는것같아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옛날 인류의 조상들은 유인원처럼 털이 엄청 많았잖아요?
그렇다면 털이 많은 저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진화가 조금 덜 된 상태로 봐야하는건가요??
아니요. 사람 체모가 많고 적음과 진화 와는 관련성이 낮습니다. 또한 진화라는 것이 꼭 우수해진다라는 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니고 환경 적응을 위해 변해 가는 과정입니다. 어쩌면 현생 인류의 진화 방향이 다시 털이 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간 과정인지 어떤지도 알 수 없습니다.
털이 많다고 해서 진화가 덜 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털의 양이 다른 것은 호르몬과 유전적 영향 때문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많이 분비되는데, 안드로겐은 체모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털의 양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체모 정도를 진화 수준으로까지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모는 환경과 기후에 따른 적응의 결과일 뿐입니다.
현대 문명 속에서 체모의 정도는 단지 개인차일 뿐, 진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사람마다 털의 길이나 두꼐, 자라는 빈도등은 다 다르고 이는 진화와 전혀 상관이없는 개인 특질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털이 많은 것이 진화가 덜 된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진화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종이 변화하는 과정이며, 특정 환경에서 털이 많은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