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이 부족한것 같은데 사회생활에 크게 문제가되나요?
가끔 친구들은 고민상담을 들어주거나 하소연으로 흘려듣는 이야기가 공감이 안되요.
겉으로는 계속 그랬구나 하면서 고개끄덕이지만 속으로는 세세하게 잘잘못 따져서 판단하는데 겉과 속이 다르니깐 연기하는것 같고 상대방도 꺼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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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류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저 역시 질문자님과 비슷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잘잘못'을 먼저 나누게 되고,
명백히 하소연하는 사람이 잘못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듣는것이 괴롭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담사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현재도 많은 분들에게 상담을 하고 있으며 많이들 도움이 된다고 해주시어 오랫동안 상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는 당연히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저역시도 회사에서 있어야할 그 모종의 정치, 아부 이런것들을 전혀 하지 못해 오랜 기간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프로그래머로 취직했을때에는 맘껏 하고픈말 할 수 있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ㅎ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굳이 나를 숨기고 살아야 하는지, 타인에게 맞춰서 진실되지 않은 답을 해줘야하는게 맞는지.
진실된 이야기만 하였을때 그것을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질문자님 본인의 색갈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타인으로 인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아가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