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신학의 시녀라는 말의 뜻과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Question

철학은 신학의 시녀라는 말이 중세 시대에 있었습니다. 정확한 뜻이 궁금합니다. 또한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매한크낙새25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이 말은 교회가 권력과 지식을 독점하고 철학자들은 교회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철학적 탐구를 추구할 수 있었던 중세 유럽에서 유래했습니다. 워낙 신학의 힘이 셌기 때문에 철학을 아래로 보는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잘난몽구스218 · Answer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신학에 대한 철학의 위상을 나타내는 명칭으로 중세 이탈리의 신학자 다미아니가 사용하면서 등장한 표현입니다.철학이 신학의 시녀로 종속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이성을 강조한 변증학은 주인을 섬기는 시녀처럼 신학을 밝히는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Slow but steady · Answer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 철학은 신학의 시녀다" 라는 말은 르네 상스 이전의 중세 유럽에는 모든 것이 인간 보다는 신학 중심으로 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학무을 다루는 철학은  신학보다 하등하다는 의미라고 해설하고 있고, '그래서 중세는 암흑기'라는 뉘앙스를 풍겨줍니다.

탈퇴한 사용자 · Answer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독교 신학을 기반으로 했던 중세 스콜라 철학의 입장을 대변하는 말이 "철학은 신학의 시녀"입니다. 중세에 철학은 신학의 하인이나 시녀로 여겨졌습니다. 철학은 주로 종교적 교리를 지지하고 옹호하기 위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을 제공하는 도구 역할을 했습니다. 그 당시 종교 당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교회가 생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던 시기라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든든한소쩍새224 · Answer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중세에는 모든 것이 신학 중심으로 되었기 때문에, 철학은 신학보다 하등하다는 의미라 해석하고 있으며,최소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맥락에선, 이 문장은 신학 하려면 철학적 소양을 갖추라는 말일 뿐, 철학의 독립성을 부정한 것도 아니며, 신학과 철학 사이에 서열 관계를 설정한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