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기전 7세기경 소아시아 연안의 그리스 식민지에 살았던 최초의 철학자들은 우주의 근원을 탐구하고 만물의 원인과 원리를 추구함으로써 철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철학이라는 용어는 원래 그리스어로 필로소피아(philosophia)를 뜻합니다. . 필로소피아는 필로스(philos, 사랑함)와 소피아(sophia, 지혜)라는 두 말을 합성한 것인것이지요. 필로소피아라는 말을 그대로 번역하면, ‘지혜에 대한 사랑’ 또는 ‘애지(愛智)’를 뜻합니다. 그러나 이오니아주의 자연철학자들이 활동하던 당시는 아직 철학이라는 말과 개념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철학자라기 보다는 현자(현명한자)로 불렸고, 자신들의 활동을 철학이 아니라 역사(historie)로 규정하였습니다. 후대에 와서 처음으로 자신을 철학자(philosophus)라고 소개한 사람은 피타고라스로 전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