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걸린지 2주가 되었습니다.그런데도 다른 사람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잦은 기침은 계속 되더라구요.그래서 약국에 가서 코로나 때문에 기침을 하는데 기침 멈추게 하는 약을 달라고 하니까 일반 양약은 기침은 멈추게 해도 코로나로 인한 폐점막손상까지는 치료를 못한다며 한약형태로 된 1포에 (2500원×10포)를 권유하길래 더 좋은 거 같아 비싸도 구입해서 5일동안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건 손상된 폐점막이 이 약을 먹지 않고 양약으로만 먹어도 자연치유가 되는 거였는지 아니면 이 한약형태로 먹어서 도움을 받는 게 더 좋은건지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한약 형태로 된 약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효과를 기대하시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증상들은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폐 손상 등의 문제는 그냥 몸의 자연 치유력으로 회복이 됩니다. 또한 폐섬유화 등 중증 감염 시에 나타날 수 있는 비가역적인 손상은 어떠한 약물을 쓰더라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복용이 필요한 약물로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후유증은 주로 중증 진행을 겪었던 환자군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호흡기 후유증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당 부분에서는 중증 진행시 폐실질이 손상된 경우가 많아 그런 경우에는 영구적인 장애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폐섬유화 과정의 비가역적인 과정이므로 현재로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