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에서 곰은 한반도 북부와 동북아 일대에서 신성한 동물로 토템, 조상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곰이 여성으로 변하는 것은 대지의 힘, 생명력, 재생의 상징성을 인간의 시조로 연결한 것입니다. 융녀는 곰토템 부족의 여성 또는 지모신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또한 곰이 인간이 되기 위한 시련를 거쳐 성숙한 존재로 거듭되는 통과의례와 연관됩니다. 이는 곰이 인간으로 변함으로써 단군의 모계 혈통에 신성성과 정당성을 부여하는 신화적 장치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하늘(환웅)과 땅(웅녀)의 결합, 자연과 신성의 조화를 통해 고조선의 탄생을 상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