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항상 침략만 당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조선에서 먼저 공격을 한 경우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조선시대 때 전쟁들을 보면 대부분
침략을 당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조선에서 먼저 공격을하여 다른 나라를 침략한 경우도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 전문은 아니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조선시대에 먼저 공격에 나섰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단에 내용을 첨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대외 정벌 사례는 ‘대마도 정벌’이다.
왜구는 삼국시대부터 밀무역, 약탈 행위 등으로 줄기차게 한반도 사람들을 괴롭혔다. 대마도를 근거지로 삼은 왜구들은 한반도와 중국 동남해안 지역을 누비며 끈덕지게 살육과 약탈을 일삼았다. 고려시대 말에는 일본인 해적 집단이 아예 한반도에 집단적으로 창궐하기도 했다.
조선 왕조가 세워진 뒤에도 왜구의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결국 세종은 1419년 대마도 정벌작전을 시작했다. 그해 6월19일에 1만7000여명의 원정 토벌군이 전투용 함선 227척에 나눠 타고 대마도로 쳐들어갔다. 독자적으로 원정군을 편성해 작전을 수행한 능동적 출병이었다. 이튿날 대마도에 상륙한 조선 토벌군은 왜구 선박 140여척을 나포하고 가옥 2000여호 등을 모조리 불태웠다. 아울러 왜구의 우두머리 114명을 사살하고, 왜구 다수를 포로로 사로잡았다. 결국 왜구의 우두머리 격인 대마도 도주는 조선에 항복 문서를 보내 화해를 요청했다. 조선 조정은 항복을 받아들이고 대마도를 경상도에 편입시켜 조선의 영토로 삼았다.
저자들은 “조선군의 적극적 태세, 신속한 대응이 왜구의 침입 의도를 근본적으로 종식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신흥국 조선이 외부의 불안요소를 제거해 통치체제를 새롭게 가다듬을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대외 정벌은 ‘보주강 여진족 원정 토벌’이다. 세종이 즉위할 당시 함경도와 서북 압록강 연안 일대는 ‘야인들의 사냥터’였다. 압록강 지류인 보주강 유역과 지금의 회령 일대에서는 여진 부족들이 조선인 부락을 습격해 약탈을 일삼고 조선인들을 납치하는 일이 잦았다. 조선 조정은 큰 골머리를 앓았고, 세종은 심사숙고 끝에 1432년과 1437년 두 차례에 걸쳐 압록강 도하작전을 단행한다. 조선군의 기습적인 토벌작전 결과 여진족은 궤멸적 타격을 입었고 압록강 연안지대는 평온을 되찾았다. 세종은 이에 그치지 않고 변방 행정구역을 네 군데 설치하고 이들 지역의 전략촌들을 연결하는 행성을 쌓아 수비부대를 주둔시키고 백성들을 개척민으로 이주시켰다. 한반도 서북방 ‘사군 개척’이다. 세종은 또 김종서를 동북방 국토 개척의 임무를 맡겨 파견했고, 김종서는 7년 동안 육진 개척을 완수했다. 그러나 세종의 두 차례 도하작전은 여진족의 잔여 세력을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했다. 이후 북방정책 의지는 퇴색했고, ‘소중화’ 의식에 빠져들게 된다. 저자들은 “그사이 여진족은 후금을 건국했고 후에 청나라를 세웠다”며 “정묘호란을 거쳐 조선은 후금을 ‘형님’으로 떠받들게 되었고, 병자호란 때 ‘임금과 신하’의 관계로 청나라를 종주국으로 섬기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대외 정벌은 헤이룽강 나선정벌이다. 17세기 후반 ‘나선’으로 불리는 제정러시아의 동진 세력이 청나라 헤이룽강으로 밀려들기 시작하자 청나라 조정은 조선 측에 지원군 파병을 요구했다. 1차 나선정벌에서는 1654년 5월 조총수 100명이 두만강을 건너 청군 900여명과 합류해 제정러시아 무장원정대와 싸웠다. 조선군은 당시 승리에 결정적인 이바지를 했고 조선군 조총 사격수의 전투 역량을 나라 안팎에 과시했다.
<책. 조선의 대외정벌. 임홍빈 유재성 서인한 지음>
도움이 되셨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무려 공식적으로 391회나 되는 침략을 받아왔으며 비공식적으로는 1000여 차례의 외침을 받아왔다고 전해지는데 이렇게 굳건히 국가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조선 철강 반도체 휴대폰 등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이고 세계무역 기준으로도 7위에 해당하며 국가순위 1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가적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도 될 정도입니다. 또한 K-POP K-DRAMA K-MOVIE 등 문화적으로도 세계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니 대단한 국가입니다. 중언부언 말이 많았는데 조선이 출병하여 침략한 경우는 북쪽의 선비족을 진압하기 위한 2차례 전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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