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당구의 기원은 14~15세기 영국에서 성행하던 크리켓 경기를 실내경기로 변형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에서는 16세기경 프랑스의 왕실 예술가가 지금의 당구와 비슷한 게임을 고안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당구의 발전에는 기구의 발명과 개량이 큰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도 초크와 큐 끝에 붙이는 탭의 등장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 때부터 공에 자유로이 회전을 줄 수 있게 되고 쿠션을 이용하게 되어 밀어치기와 끌어치기, 찍어치기 등 종래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고난이도의 기술이 가능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