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웃고 나면 갑자기 약간 손에 힘이 빠지면서 볼펜을 들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막 말을 해도 대답은 안하고 자꾸 웃게만 됩니다. 약간 제가 평소에 웃는 모습이 아니라 걍 진짜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웃음으로 웃게돼요. 그리고 판단 능력이 흐려집니다. 이거 때문에 교통사고 날 뻔한 적도 있어서...
말씀하신 양상은 단순한 “많이 웃어서 그런 상태”로 보기에는 범위를 넘습니다. 강한 감정(특히 웃음) 뒤에 갑작스럽게 힘이 빠지고 물건을 못 쥐는 증상, 주변 자극에 반응이 둔해지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기면증에서 보이는 탈력발작이나, 드물게는 감정 유발성 발작과 같은 신경학적 이상을 우선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의식은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힘이 빠지고 행동 조절이 안 되는” 점은 감별이 필요합니다.
교통 상황에서 위험을 느낄 정도였다면 단순 경과 관찰로 넘길 단계는 아닙니다. 신경과 진료를 통해 수면 검사나 뇌파 검사 등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운전이나 자전거, 높은 곳 작업처럼 사고 위험이 있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