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ERC-20기반을 뛰어넘을 만한 코인이 나올까요?
코인판에는 현재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더리움을 잡겠다고 나온 이오스는 힘도 못쓰고있는 상황이고
몇년후에도 이더계열의 코인판을 차지하고 있을텐데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이를 잡을 코인이 과연 앞으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블록체인전문가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는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의 ERC-20기반을 뛰어넘을 만한 코인이 나올까요?
저 개인적으로 차세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프로젝트는 '코스모스'가 아닌가 합니다. 코스모스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과 위임된 지분 증명(DPOS) 방식의 알고리즘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선 DPoS의 경우 소수의 대표 노드가 빠르게 합의를 이루어 블록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블록이 생성되자마자 100% 최종성을 가진다고 보기에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의 거래 내역이 수정될 가능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텐더민트에 비잔틴 장애 허용 알고리즘을 추가적으로 도입하여 먼저 빠른 합의를 도출한 후에 블록을 생성하고 즉각적인 최종성(Finality)을 부여함으로써 블록체인의 분기(Fork)를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보안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DPOS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노드 수 증가에 따른 BFT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검증인에 대한 지분 위임과 투표를 가능하게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블록체인 1.0과 2.0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도 3.0 이오스가 갖는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독립된 블록체인 간의 통신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허브(Hub)와 존(Zone), 페그존의 개념을 만들고 허브와 존을 연결시킴으로써 독립된 블록체인 존(Zone)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허브(Hub)와 존(Zone)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며 하나의 망(Web)을 이루어 독립된 블록체인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코스모스를 Inter-Chain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코스모스는 단일 알고리즘이 갖는 한계나 문제점을 다중 알고리즘을 채택함으로써 서로 다른 알고리즘이 상호 보완하여 더욱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합의와 블록 생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독립된 블록체인 간의 통신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