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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12.01

머리카락을 염색할 때 색이 머리카락에만 남게되고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머리카락 염색이 어떤 원리로 동작하여 머리카락의 색을 변화시키는지 알려주세요/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색소를 침착시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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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 염색은 과산화수소와 염모제의 화학 반응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과산화수소는 머리카락의 표피층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멜라닌 색소는 머리카락의 색을 결정하는 주된 색소로, 머리카락의 자연적인 색을 결정합니다. 과산화수소는 멜라닌 색소의 결합을 끊어, 머리카락을 탈색시킵니다. 염모제는 탈색된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염모제는 색소를 띄고 있는 분자로, 탈색된 머리카락에 침착되면서 머리카락의 색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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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비늘과 같은 여러겹의 껍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안에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있어서 그 색소에의해서 우리의 머리카락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염색을 하면 염색약의 암모니아 성분이 머리카락의 여러겹의 껍질을 부풀려서 뜨게 만들고 거기에 과산화수소가 침투해서 멜라닌을 파괴하고 색을 내는 염료가 그자리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여러겹의 껍질이 다시 내려앉고 자리를 잡으면서 색이 자리를 잡고 그 다음에 씻으면 염색약 염료가 씻겨나지 않고 머리카락의 색이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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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염색은 머리카락 큐티클(몸 겉 부분의 세포에서 분비되어 굳은 딱딱한 층)의 구조를 활용해 모발에 색을 입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염색약은 제1제(염모제)와 제2제(산화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염색을 할 때는 이 두 가지 성분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제1제는 암모니아에 원하는 색상의 염료를 혼합한 것이며, 산화제로 불리는 제2제는 과산화수소다. 암모니아는 머리카락을 부풀게 해 비늘같이 생긴 머리카락의 큐티클 층을 들뜨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염료와 과산화수소가 속으로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과산화수소는 머리카락 속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하얗게 탈색합니다. 염모제의 색상은 파괴된 자리를 메우고 들어가서 안착하게 됩니다.
    염색약을 바른 뒤 한참을 기다렸다 머리를 감는 이유는 멜라닌 탈색과 염료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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