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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밝은큰고니2724.04.05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나요?

현대의 시험에서는 시험을 볼 때 흔히 컨닝이라고 하는 부정행위가 있는데요.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과거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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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리시험에 해당하는 ‘차술차작(借述借作)’, 시험장에 책을 갖고 들어가는 ‘수종협책(隨從挾冊)’, 시험장에 드나드는 ‘입문유린(入門蹂躪)’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어요.

    특히 숙종 때 세 차례의 '과옥(科獄)'은 악명이 높았는데, 이는 과거시험 부정행위로 인해 큰 옥사가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예를 들어, 1699년에 발생한 기묘과옥은 답안지 바꿔치기, 가짜 감독관을 세우는 등의 부정행위로 인해 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된 대형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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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관료들의 등용문인 과거시험에는 상상 이상으로 부정과 비리가 많았는데 특히 왕과 권력층에 의한 특혜와 권력형 부정행위가 만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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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지막지 하게 많았습니다.

    과거시험에 3대 이상 불합격 하면 양반 자격이 박탈당하는 만큼

    말 그대로 가문이 걸려있는 문제라서 아주 무지막지한 수단이 동원되었죠

    단순한 뇌물이나 답지를 준비 하는 것 부터

    좋은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건달을 고용하고

    시험장 밖에서 모종의 신호를 보내거나

    답지를 미리 땅에 묻어두거나

    아예 딴사람이 대리시험을 치루기 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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