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 내수시장의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국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한국의 세계 경제대국 순위는 14위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게 성장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국가의 성장입니다. 하지만 수출을 하지 않고서는 기업들이 성장은 커녕 오히려 퇴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시를 들어서 설명드릴게요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이라고 한다면 이 중에서 실제로 소비력을 갖춘 인구는 많게 잡아도 전체 인구의 80% 수준이라면 4천만명이 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반도체나 혹은 자동차의 생산판매 대수는 4천만대를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4천만명이 또 이 제품들을 다 구입하지 않고 일부는 구입하고 일부는 구입하지 않으니 그 절반이라고 감안하더라도 2천만입니다.
그럼 기업은 수출을 하지 않고 국내에만 판매를 한다는 가정을 하게 된다면 현재 4천만대를 생산하던 것을 오히려 줄여서 2천만대만 생산해야 하게 됩니다. 기업은 이러한 실적이 감소하게 되면서 오히려 '퇴보'를 하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게 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의 초기단계이고 고작 100만대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국내 내수시장에서도 추가적으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니 회사도 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경제성장 수준상황에서는 내수시장만으로는 절대 살아남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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