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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사슴벌레283
뽀얀사슴벌레28320.01.04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의 기술 차이는 뭔가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전혀다르다고는 알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이더리움은 언급이 자주되어서 나름 알고는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이더리움 클래식은 별다른 소식이 없는거 같습니다. 혹시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싶고, 이더리움 클래식은 어떤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술력의 차이를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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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은 이더리움(Ethereum)과 다르게 PoW검증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발행량도 500만 블록마다 20%씩 점차적으로 감소할 계획입니다.

    • 또한 이더리움은 확장성과 탈중앙화 그리고 보안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을 높이고, 기업에서 이더리움 클래식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이고 확장성 높은 구조로 구축하여 활용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 같은 구조의 블록체인으로 시작되었지만 운영정책과 목적의 차이로 인해 점차 각자 고유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더리움이 PoS검증방식으로 전환이 완료하게 되면 이더리움 클래식과 전혀 다른 블록체인으로 봐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이더리움 클래식(ETC) 블록체인은 작년 9월 아틀란티스 하드포크 이후, 현재 아가타(Agharta) 하드포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하드포크는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에 적용된 개선 사항을 적용함으로써 두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EIP-145, EIP-1014, EIP-1052가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 메인넷에도 적용될 것인데, 우선 EIP-145의 경우에는 EVM 상에서 비트 단위 이동 연산자를 도입함으로써 더 빠른 연산 처리와 더 저렴해진 가스비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EIP-1014는 CREATE2 opcode를 추가하는 제안으로 논스 값을 포함하지 않는 컨트랙트 주소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프체인 상에서 처리되고 있어 온체인 상에서 브로드캐스팅 되지 않은 코드를 포함하는 컨트랙트 주소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EIP-1052는 스마트 계약이 다른 계약의 바이트 코드를 검사할 때 전체 코드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그것을 불러오게 될 경우 가스비가 낭비되며 비용이 많이 들었던 장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즉, EXTCODECOPY라는 opcode를 추가함으로써 계약의 바이트 코드를 검사할 때 keccak256 해시를 반환함으로써 가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드포크의 내용을 살펴 볼 때,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두 블록체인이 독립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현재 이스탄불 하드포크(+ 뮤어 글래시어 하드포크)까지 성공적으로 메인넷에 적용한 것에 비해 이더리움 클래식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의 단계까지 호환되므로 기술적으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더욱 앞서있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작년에는 이더리움이 이더리움클래식 블록체인을 데이터 레이어로 이용하여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트랜젝션을 처리함으로써 이더리움 2.0이 완성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등 서로 협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속적으로 두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이더리움이 합의 알고리즘을 POS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반면에 이더리움 클래식은 POW 합의 알고리즘을 유지하면서 이더리움 채굴자들을 유입시켜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더리움 클래식 커뮤니티 상에서는 블록체인의 이름에서 '이더리움'을 빼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 등 앞으로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의 상호 운용성은 높이고 정체성 면에서 이더리움에서 하드포크 되었다는 측면의 관련성을 줄여 나가면서 지금보다 더 독자적인 블록체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