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삼국유사 이런 책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인가요?
얼마전에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관심이 생겨서
만화책을 구매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약간 말도 안되는 내용들이 가끔 등장하던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와 같은 책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인가요?
실화에 약간의 msg를 첨가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나,
알에서 태어났다 같은 설화적인 부분도 많이 섞여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조영민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삼국사기는 기전체 중심으로 되어 있고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만 서술이 되어 있다는 점인 반면에 시대는 고려 중기에 해당하는 1145년에 저술되었구요.
반면 삼국유사는 기사본말체 중심이고 13세기에 저술된 책으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 뿐만 아니라 민간 설화 혹은 고조선 가야 발해의 역사도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국사기는 정부관료가 쓴 책이므로 정사로 인정받고 있지만, 삼국유사는 스님이 쓴 책이어서 민간에서 전해오는 야사가 중심입니다. 따라서 삼국사기를 실화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런 삼국사기도 철저하게 승자인 김부식 파의 주장이 중심이어서 객관적 시선으로 사료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사기는 상식적으로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기적 같은 기사는 거의 없고 역사기록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단군신화에서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대목은 현실적인 역사로서는 확실히 믿기 힘든 기록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임무를 받은 김부식은 이 신화를 《삼국사기》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 일연 스님의 < 삼국유사> 삼국 사기에 비해서 현실성이 좀 떨어 집니다. 약간의 허구가 더해 진 것으로 추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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