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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불독44
냉철한불독4423.04.11

오페라 마술피리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오페라 중 유명한 마술피리는 어떤 내용인가요? 오페라에 나오는 밤의 여왕 아리아란 노래는 조수미님이 불러 유명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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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마술피리’는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새장수 파파게노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마술피리는 프리메이슨 조직에 입회하는 스무 살이 된 청년 타미노 왕자가 성인식을 치르며 불, 물, 공기 등 세 가지 시련을 모두 이겨내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으로부터, 딸을 납치해간 자라스트로에게서 파미나를 구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중간에 자라스트로를 만나면서 밤의 여왕이 오히려 나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 극적 반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파미나도 자라스트로를 칼로 살해하라는 어머니 밤의 여왕의 명령을 거부한 채 사랑하는 타미노와의 사랑을 택하며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막에서 눈에 띄는 장면과아리아, 줄거리를 설명해 보면

    타미노가 뱀에게 쫓겨 정신을 잃고. 새를 잡는 청년 파파게노가 등장한다.

    그리고 자신을 파파게노라고 소개하는데 이때 부르는 아리아

    Der Vogelfanger bin ich ja (나는 새 잡는 사람) – 파파게노

    왜 나에게는 새만 꼬이고 여자는 안꼬이는지에 대한 파파게노의 익살스러운 나름의 고민이 담긴다.

    파파게노는 항상 참 귀엽다.

    대체 극 끝까지보면 타미노 왕자보다 파파게노가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뭘까 ㅋㅋ 매력남!!

    바리톤의 씩씩함이 담긴 캐릭터다.

    그리고 깨어난 타미노는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진다.

    (하지만 저 사진의 파미나는 그렇게 누굴 홀릴 만큼 예쁘진 않은거같은데.. 배우마다 다르니까^^;;)

    Dies Bildnis ist bezarbernd schon (이 모습 너무나 아름다워) – 타미노

    를 열창한다.

    사랑에 빠진 부드러운 느낌. 테너의 목소리로 표현된다. 약간 미성의 테너다.

    그런데 밤의 여왕이 등장하여 타미노에게

    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 (무서워 마오, 사랑하는 아들) – 밤의 여왕

    을 부르면서 ' 니가 사랑에 빠진 내 딸 파미나가 악당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되었다. 그녀에게 자유를 줄 자는 너다.'

    며 그녀를 구해줄것을 부탁한다.

    그리하여 타미노는 파미나를 구하러 떠난다.

    파파게노도 딱히 가고 싶어 하진 않지만 억지로 간다.

    밤의 여왕은 그 모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 도구로 타미노에게 마술피리를 파파게노에겐 환상의 종을 선물한다.

    그 시각! 파미나는 모노스타노스라는 자신을 지키고 있는 악덕 변태에게 잡혀있다.

    그가 얼마나 흉한 일을 할 수 있느냐의 정도는 제작자의 역량이고 취향이라고. ^^

    그리고 파파게노가 파미나와 먼저 만나 2중창을 부른다.

    타미노와 피미노는 결국 사라스트로의 등장과 함께 서로 만나게 되고 자라스트로가 나쁜 악당이 아니라 밤의 여왕이 어둠으로 세상을 지배하려하자 그를 막기 위해 파미나를 데려온 것임을 알게 된다.

    자라스트로는 타미노를 시험하여 시련에서 이겨낼 경우 낮의 세계, 이성의 세계를 물려주고자 한다. 파미나와 결혼시키고.

    그리하여 자라스트로는 신에게 타미노에게 인내와 지혜와 용기를 탈라고 기도한다.

    이 때 부르는 아리아가 바로

    O Isis und Osiris (오 이시스 신, 오시리스 신이여) – 자라스트로, 남성 합창

    정말 베이스의 저음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곡.

    베이스가 이렇게 따로 아리아를 가진 오페라가 거의 없다고 하니, 베이스 들에게는 이 마술피리가 꿈의 작품임에 분명하다.

    그리하여 타미노는 파파게노와 침묵의 수행을 하게되고

    그러는 사이 파미나는 잠에 들었다 깨어나는데 자신을 무섭게 노려보는 어머니 밤의 여왕을 발견한다.

    이장면이 바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장면과 아리아.

    조수미씨의 카리스마 빵빵~~~~ 느껴지는.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 내 맘 속에 끓고) – 밤의 여왕

    을 열창하며 칼로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협박한다. 그렇지 않으면 넌 내 딸도 아니고 저주할 것이라고.

    그 어머니의 무서운 협박에 떨던 타미노에게 자라스트로가 다가와 그녀를 위로한다.

    그때 부르는 아리아 또한 베이스의 두번째 아리아..!!

    In diesen heligen Hallen (신성한 이 전당 안에선) – 자라스트로

    신성한 이 전당안에서 복수란 없으니 안심하라며 파미나를 다독인다.

    그 시각 침묵의 수행을 하던 타미노와 파파게노

    매 순간 익살스러운 파파게노와 달리 타미노는 정말 진지하게 임한다.

    심지어 파미나가 말을 걸어도 씹는다.

    그리하여 파미나는 더이상 타미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Ach, ich fuehls (아, 가버린 님이여) - 파미나

    를 부른다. 애절하게. 죽을 듯이.

    하지만 결국 이들간의 오해는 풀리고

    타미노와 파미나는 함께 만나 마술피리를 불며 불과 물의 시련을 이겨내고

    평화를 지킨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짜르트가가 죽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입니다.《마술피리》는 흥행을 고려하여 만들어졌으며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환상적인 분위기의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큰 뱀에 쫓기던 타미노가 파파게노를 만나는데 이때 밤의 여왕이 나타나 초상화를 보여주며 유괴된 딸 파미나를 구해달라고 한다고 합니다. 파미나의 초상에 반한 타미노는 마술피리를 들고 파파게노와 함께 파미나를 유괴한 자라스트로에게 갑니다. 자라스트로에게 간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파미나를 구하지만, 사실은 자라스트로가 선한자이며 파미나는 밤의 여왕의 강권에 못이겨 자라스트로를 죽이러 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자라스트로의 사원에서 수행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