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태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신문고는 백성이 직접 왕에게 호소할 수 있도록 설치되었지만, 실제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악용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권력욕에 눈이 먼 사람들이 신문고를 남용하여 정적을 모함하거나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신분 제도의 벽이 존재했습니다.신분이 낮은 백성은 신문고를 치는 것만으로도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왕의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했습니다.신문고를 통한 민원 처리가 왕의 판단에 달려 있었기에, 왕의 관심과 의지가 부족하면 제도 자체가 무력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조선시대 신문고는 현대 민원 신청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백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