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만성 담낭염 증상이 최근 들어 악화되었다면 담석증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담낭의 염증이 반복되면서 담즙의 농축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담석이 형성될 위험이 커지거든요. 음식 섭취 후 복통, 설사, 오심, 오한 등은 담석증을 시사하는 전형적인 증상이에요. 담석의 크기가 커지면 담즙 배출에 방해가 되면서 증상도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죠. 담관이 막혀 담즙 정체가 심해지면 담낭염이 급성으로 악화될 수도 있고요. 따라서 현재의 증상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해 담석의 크기와 개수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내시경이나 CT 촬영도 고려해봐야 할 거예요. 담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요. 내과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증상이라면 수술적 제거를 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담석증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진료가 필요해 보여요. 담당 의사와 심층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