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내의 혈관들은 우리 몸에서 가장 약한 혈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물리적 충격이나 자극이 없이도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한 컨디션의 저하가 발생할 경우에도 갑자기 비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도 코피가 잘 날 수 있으니 가습기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그래도 걱정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은 코 점막이 약해서 금방 코피가 나곤 합니다.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해주시고, 코를 건들지 않도록 주의시켜주시는게 안전하겠습니다. 코피가 나면 잘 눌러서 지혈해주기만 한다면 큰 문제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너무 자주 난다거나 몸 여기저기에 원인모를 멍이 보이는 경우 진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