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도 곱창구이나 곱창볶음을 먹나요?
제 친구들은 곱창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덕분에 늦게 곱창 맛에 눈 뜬 1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곱창을 구이나 볶음으로 많이 먹잖아요?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나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흐드러지게핀꽃밭146입니다.
다른나라에서도 곱창 먹습니다
옛날에는 고기가 귀했으니 도축하고 나온 것들 대부분 먹다보니 모든 나라에 내장까지 다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장한타킨2입니다.
아시아 문화권에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예로 일본에서도 먹고 중국에서 먹습니다.
서양문화권은 동양처럼 구워 먹는 형태보다는 순대처럼 내장안에 고기등을 채워서 소세지 형태로 먹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외국이면 막연히 살코기 위주로만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식재료[6]이다. 영어로 'Chitterlings'가 곱창을 뜻하는 단어인데, 한국어에서 식재료인 '곱창'과 신체 부위인 '내장'을 구분해서 쓰는 것과 같이 영어도 식재료는 'Chitterlings', 내장을 뜻하는 'Intestine'가 따로 구별되어 있다. 다만 실제로는 일반적으로 거의 접할 일이 없는 이색적인 식재료다 보니 원어민들 중에서도 그런 구분법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곱창, 양대창 등 내장도 부위가 있는 한국에 비해 그냥 내장류 전체를 'intestine'이라고 통칭한다. 영문 위키에서 'Chitterlings' 문서를 보면 영국, 그리스, 튀르키예, 스페인, 프랑스, 라틴아메리카, 중국, 일본, 한국, 필리핀, 미국 등에서의 곱창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흑인 음식인 소울푸드의 일종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과 일본 이외에 나라에서 신선한 내장을 직화구이로 먹는 경우는 없으며, 일부 전통 요리에서 활용되는 정도이다. 특히 서양에서는 살코기를 얻기 위해 도축하면서 나오는 내장에서 식용으로 활용되는 양은 극히 미미하고 도축 과정에서 대부분 버려진다. 그나마도 현대에 들어서는 소시지의 케이싱도 동물의 내장으로 하는 것은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한정되고, 일반적으로는 젤라틴 추출물로 된 케이싱을 사용한다. 서양에도 곱창이나 내장류를 활용한 요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활용도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