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집사 혹은 글쓴이 분께 얼굴이나 맘을 비비는 행위는 애정표현입니다.
고양이는 얼굴과 꼬리에 냄새 분비샘이 모여 있는데, 자신의 체취를 대상에게 묻혀서 동료애를 표현하는 겁니다.
다만, 얼굴이나 몸을 비비고 문질러서 체취를 남기는 것은 소변만큼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체취가 사라지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비비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죠
고양이가 머리를 비비는 행동은 그루밍 외에도 몸통, 엉덩이 부분을 여기저기 비비는데요 이러한 행동이 애정할각도 있고 물건은 내것 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영역표시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