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일이 안끝나면 불안한 사람에게 조언부탁해요

모든 일은 연장선인데 항상 쉬는날에도 불안해서 잘 못쉬어요 공과사 구분을 못하는것 같아요. 일을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것도 아닌데 일에 끌려다니는 기분이네요 그렇다고 일이 해결되는것도 아닌데 잘 쉬는 팁을 공유받고 싶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에 쉬는 날에도 계속 긴장하고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는 사람들은 실제 업무량보다 머릿속에서 일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쉬고 있어도 마음은 계속 회사 안에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래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특히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일을 완전히 끝내야만 쉬어도 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현실에서는 일이 완전히 끝나는 상태가 거의 없다 보니 계속 마음이 놓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일을 다 해결한 뒤에 쉬겠다는 기준보다, 오늘은 여기까지 했으면 멈춘다는 기준을 따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전에 내일 해야 할 일을 간단히 적어두거나, 급한 일과 아닌 일을 나눠두고, 오늘 처리한 일을 체크해두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느낌이 조금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계속 기억하려고 긴장하고 있기보다, 밖으로 정리해두는 방식에 가까운 것입니다.

    또 쉬는 시간에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더 지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는 아무 목적 없이 쉬는 시간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서 가만히 있거나, 별생각 없이 영상 보는 시간처럼 결과가 남지 않는 시간도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든 일과 학업은 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마침표가 찍히는 완벽한 끝이란 있을 수 없다는 현실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불안을 내려놓는 첫걸음입니다. 쉬는 것을 단순한 시간 낭비로 여기기보다 다음 단계의 효율을 내기 위한 필수 충전 시간으로 인식하고, 쉬기 직전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과 다음 계획을 메모장에 전부 적어두어 머릿속 복잡한 걱정들을 눈앞에 박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이나 과제 같은 일의 환경을 눈앞에서 완전히 치워버린 뒤, 가만히 누워 잡생각에 빠지기보다는 러닝이나 산책,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처럼 의도적으로 몸과 주의를 딴곳으로 돌리는 활동을 해보세요. 그래야 뇌가 비로소 일의 모드를 끄고 일에 끌려다니지 않는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저도 한 때 그랬습니다. 계속 집까지 업무를 가져오고 걱정하고

    근데 어느순간 그냥 딱 때려치고 집 가면 전하도 안 받고 핸드폰 안하니까 ㅍ펀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