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동생을 돌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예를 들어 "아가가 배가 고픈가봐. 어떡하지? 네가 뭐 좀 먹여줄래?" 등 의도적으로 아기 돌보기의 helper역할을 하도록 해서 보호심리를 유발해 보세요. 우유도 먹이게 해보고, 기저귀도 벗길 수 있게 해 보세요. 그리고 동생을 괴롭히는 질투의 감정표현을 할 때는 심하게 야단치지 마시고 대화로만 납득을 시키세요. 윽박지르는 태도는 오히려 더 반항심을 부추기게 되어 나쁜 행동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야단을 치면 칠수록 동생때문에 내가 벌을 받는다는 기분이 들고 역시 엄마는 동생편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감은 더 해 갑니다.
엄마가 어린 동생에게 어쩔 수 없이 손이 많이 가게 되니까 아빠만큼은 전적으로 큰아이의 행동에 지지하고 예전보다 애정표현을 더 많이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근을 하셔서 항상 큰 아이를 먼저 품에 안아 뽀뽀해 주고 사랑한다고 귓속말도 해주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