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앞두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중 한 가지가 금식이다. 보통 검진 전 저녁 9시나 10시 이후 물도 마시지 않는 금식을 시작해 10~12시간 지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검진하기 위한 최소한의 금식시간은 8시간 이상이며 대부분 12시간 정도 금식하고 검사받게 된다.
건강검진 전 금식하는 이유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수치 때문이다. 혈당이나 지질혈증에 관한 검사는 식사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음식물이나 가벼운 물 한 모금이라도 먹은 후 혈액을 검사하게 되면 검사결과가 달라져 당뇨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공복의 최소시간을 8시간 이상으로 정한 데는 위에 남아있는 음식물의 소화시간 때문이다. 담낭과 위는 음식물이 들어왔을 때 소화효소를 분비하기 위해 수축하는데 이 수축의 원인이 담낭의 병적 요인 때문인지 소화를 위한 효소분비인지 명확하게 구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