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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마우지 257
착한 가마우지 25723.12.06

머리카락으로 마약 섭취를 알 수 있는 원리가 무엇인가요?

머리카락으로 머리카락 주인의 마약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원리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머리카락으로 알 수 있는 자른 것이 무엇이 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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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마약은 입이나 코를 통해 흡입해도 혈액에 흡수되는데 일부는 소변으로 배출되고 혈관에 퍼진 마약 성분은 모근을 통해 온몸의 털로 스며 들어가 모발을 타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한 달에 대략 1cm씩 자라기 때문에 3cm 구간에서 마약류가 나왔다면 최근 석 달 이내에 투약했다고 판정할 수 있는 것이죠.


  • 안녕하세요! 손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으로 마약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는 원리는 머리카락 안에 들어있는 케라틴 단백질이 마약 성분과 결합하여 색이 변하는 것입니다. 케라틴 단백질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이때 마약 성분도 함께 공급되어 머리카락 안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마약 성분은 케라틴 단백질과 결합하여 색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마약 성분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 안에 존재하는 마약 성분이 자라는 과정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른 머리카락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자르더라도 마약 섭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마약 섭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을 채취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이때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보다는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을 채취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과정에서 혈액을 흡수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머리카락 안에 존재하는 마약 성분의 농도가 더 높게 검출됩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만으로는 마약 섭취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카락 안에 존재하는 마약 성분의 양은 개인의 섭취량 섭취 빈도 머리카락의 성장 속도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머리카락으로 마약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는 원리와 자른 것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보통 마약 성분을 복용하면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거쳐서 체외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세포들은 이러한 성분을 가지고 죽어 각화되며 이를 분석한다면 오래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피의자에게서 채취된 체모는 국과수로 보내집니다. 이후 이를 3cm간격으로 잘라냅니다. 그 이유는 투약 시기를 추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발은 일반적으로 한달에 1cm정도 자라기 때문에 길이를 눈금 단위로 분류한다면 개략적인 시기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렇게 잘라진 모발 조각을 깨끗하게 세척하며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통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필로폰 등의 분자량을 1조분의 1인 피코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