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모양 원자력 발전소와 동그란 돔 형식의 원자력 발전소의 차이점
일본같은 나라는 굴뚝모양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우리나라는 동그란 돔 형식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데 왜 나라마다 원자력 발전소의 모양이 다른가요? 안전성의 이유도 있지만 냉각시스템과 같은 내부구조가 다른 것도 이유가 된다는데 자세히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모양은 크게 굴뚝형과 돔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굴뚝형은 일본 미국 프랑스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태이고
돔형은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태입니다.
굴뚝형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탑이
굴뚝처럼 높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각탑은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으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로 흡수하여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굴뚝형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탑을 통해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돔형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탑이 돔처럼
둥글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돔형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탑의 표면적이
굴뚝형에 비해 넓기 때문에
냉각수의 열을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돔형 원자력 발전소는 굴뚝형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모양이 다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전성의 이유입니다.
돔형 원자력 발전소는 굴뚝형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경우 굴뚝형 원자로의 냉각탑이 폭발하면서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는 냉각시스템의 차이입니다.
굴뚝형 원자력 발전소는 주로 웨스팅하우스사의
압력경수로 방식을 사용합니다.
압력경수로 방식은 냉각수를 원자로의 압력용기에
직접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돔형 원자력 발전소는 주로 프랑스의 프랑스 원자력 발전국이
개발한 액체금속냉각로 방식을 사용합니다.
액체금속냉각로 방식은 냉각수 대신
액체 금속을 원자로의 냉각제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액체 금속은 냉각수에 비해 열전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돔형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탑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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