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는 어떠한 거래방식을 사용하나요?
중앙화 거래소만 사용해봐서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정보가 생소합니다. 업비트나 빗썸같은 중앙화 거래소는 개인들이 거래소가 갖고 있는 자산을 사고 파는것으로 이해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탈중앙화 거래소는 거래소안에서 개인과 개인이 서로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형식인가요?
탈중앙화 거래소는 일종의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P2P 거래 중개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탈중앙화 거래소가 거래를 지원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매수 또는 매도 의향이 있는 유저들이 자신의 개인 지갑을 플랫폼과 연동시킨 후 오더를 내고 그 조건이 맞는 경우 거래가 체결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거래가 체결되면 탈중앙화 거래소도 거래 수수료를 받게 되죠.
그런데 사실상 탈중앙화 거래소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유동성의 공급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앙화 거래소들에 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적기 때문에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유동성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A에서 유저가 매도 주문을 내고, 그 코인을 사려는 유저는 B거래소에 있더라도 두 거래소가 오더북을 공유한다면 다른 거래소 간에도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거래 수수료를 받는 것이 탈중앙화 거래소의 수익 모델입니다. 그리고 그 수수료는 주문의 메이커가 0.1%, 테이커는 0.2%정도가 됩니다. 이 경우에 수수료가 차이 나는 이유는 주문의 메이커가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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