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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두 얼굴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바로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이에요. 다이너마이트는 무언가를 터뜨리거나 부술 때 쓰는 폭약이지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사람은 스웨덴의 화학자인 알프레드 노벨이에요.
당시 폭약은 액체로 되어 있어서 조금만 잘못 다루어도 바로 터졌어요. 그래서 폭약을 사용하다가 많은 사람이 죽었지요.
하지만 노벨이 만든 고체 폭약인 다이너마이트는 아주 안정적이었어요. 불붙이는 장치에 불을 붙여야만 터지도록 만들어져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지요.
다이너마이트는 건설 현장, 광산 등 여러 곳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였어요.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자 다이너마이트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쓰이게 되었어요.
자신의 발명품이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변하자 노벨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지요.
그러던 중 형 루드비히 노벨이 죽은 것을 자신이 죽은 것으로 잘못 알고 보도한 신문 기사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죽음의 상인, 알프레드 노벨 사망하다!"라는 제목을 보고 노벨은 큰 충격을 받았어요.
1896년 11월 27일, 노벨은 자신의 전 재산을 스웨덴 정부에 맡기고 인류 복지와 평화를 위해 애쓴 사람들에게 상으로 주라는 유언을 남겼어요.
1901년 12월 10일, 노벨의 유언대로 첫 노벨상이 주어졌지요. 그의 발명이 다이너마이트의 빛보다 더욱 빛나는 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