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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스
사일러스23.07.08

발해는 어떤 언어와 문자를 사용했나요?

발해란 나라가 고구려+말갈족으로 세워진 나라이고,

한미족의 언어와는 많이 달랐다고 하고,

일본 기록에서는 발해 사신 중 누가 이탈하여 일본에서 발해어를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발해의 언어는 어떤 언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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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어, 말갈어, 발해어 라는 용어까지 여러 가설이 제기 됩니다. 다만 발해라는 나라 자체가 영토가 넓고 여러 종족들과 함께 산 다민족 국가였기 때문에 여러 계통의 언어가 같이 쓰인것으로 보이며 신라어와 같은 계통의 예맥계 언어인 발해어와 퉁구스어족 계통의 여러 언어, 북시베리아 계통의 여러 언어, 몽골어족 계통의 여러 언어, 중고한어, 소그드어 등이며

    발해인의 언어에 대해 남아있는 기록이 부실하여 확실시 하기 어려우나 여러 파편적 기록을 통해 신라어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는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여러 종족들이 살았던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 사용했던 언어도 여러 가지였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08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언어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소통이 가능했다고 하며 문자는 거란, 여진 문자와 같은 한자의 영향을 받은 독자적 문자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발해에는 순수 고구려인도 대다수였으며 한민족 문화는 사라진 것이 아닌 타 민족의 문화와 혼합돼 새로운 문화가 생성된 것[출처 필요], 고구려는 백제, 신라와 언어가 통했고 발해는 고구려인들과 고구려에 동화된 말갈족들이 주류가 되어 건국되었다는 점, 훗날 신라, 고려로 수많은 발해인들이 이주한 점 등을 바탕으로 한민족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입장 또한 존재한다고 합니다.

    발해의 언어와 문자에 대한 연구가 부진한 상황인데, 이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며, 온전한 발해 역사의 복원을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은 진작부터 있었는데, 기와에 새겨진 특이한 문자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변대학 조선어문학연구소의 최의수도 이것을 거란 문자나 여진 문자와 같은 한자의 영향을 받은 독자적 문자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어는 발해에서 쓰였던 언어로, 고구려어를 기반으로 하며 말갈, 거란족 등이 사용한 언어에서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대로 된 문자 기록이 적은 까닭에 연구가 많이 진척되지는 못했으며, 계통 정도만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발해어로는 국왕을 뜻하는 가독부가 유일하다.

    특이하게도 독자적인 문자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관한 일화로는 당나라 대에 발해에서 문서를 보내왔는데, 그 문서를 신하들이 "초서도 전서도 아닌 기괴한 문자가 적혀 있다."라며 해독하지 못해 황제인 현종이 시인 이백을 불러 해독하게 했더니 발해의 문자라 하며 금방 한문으로 부본을 만들었다는 고사가 있다. 그러나 현전하는 문자가 적힌 발해 유물의 80% 가량이 한자로 적혀 있고, 나머지는 한자의 변형 또는 알아볼 수 없는 것인 관계로 그 뜻을 알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당나라의 일화와 구 발해 영역에서 출토되는 금석문 유물의 양상으로 보아 서하문자, 거란문자처럼 한자를 베이스로 해서 발해식으로 변형한 문자를 사용했거나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자 혹은 구결이나 차자 표기를 말하는 것이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아직까진 관련 기록, 자료, 연구 등 모든 것이 부족해서 정확한 내용은 알기가 어렵다. 일단, 현재 학계에선 발해기와에 특이한 서체로 새겨진 한자의 사례들 위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 언어는 ‘말갈족이 대부분이기에 고구려와 말갈어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당서에 따르면 발해를 ‘풍속은 고구려 및 거란과 같고 문자 및 서기도 상당히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신당서에는 ‘그 나라가 귀중히 여기는 것은 태백산의 … 등이 있습니다. 이 밖의 풍속은 고구려나 거란과 대개 같다.’라고 기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말갈을 동이로 보았던 북사에서는 거란과 말갈의 풍속이 같다고 기록했다고 합니다. 먼저 고구려와 거란과의 관계는 정치와 종족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었고 대부분의 말갈은 고구려의 변방인을 일컫는 말이었기에 고구려와 말갈의 풍속이 같다는 것 입니다. 고구려와 말갈을 같이 보았기 때문에 기록에 발해와 고구려와 같은 풍속이라 기록되어 있지 말갈과 같았다는 소리는 없다는 것이 증거가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발해 언어를 ‘말갈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