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심한 기침을 앓고 나서 잘 때 앓는듯한 신음 소리를 냅니다

이제 40대 초반이시고요 최근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기침을 이틀인가 3일째부터 점점 심하게 하더라고요

막 피 토할 것 같이 콜록 콜록을 세 번씩 연이어서 하는데

걱정되고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저러다가 피 토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저로서는 약간 안심하기가 힘든 기분이 듭니다 신경이 곤두서는 기분이 들어요

증상 초반엔 제가 기침 가래약 몇 개 나눠주러 갔더니 뭔 회사 쉬는 날이라고 캔맥주까지 마셨다길래 열뻗쳤고요 아픈데 맥주를 마시는 게 이해가 안 갔어요

그리고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저번에 기침하다가 구역이 올라왔는지 한번 변기에다 토도 한 것 같은데 토하면서 목이 더 손상된 것 같거든요 하...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지금도 자다가 무슨 신음 으음... 음... 아아아아아 소리를 내는데... 제 방으로 다 들려오니까 더 불안하고 눈물이 날 것 같슺ㅂ니다 처음에 놀라서 엄마쪽 가보니까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그런 소리를 내면서 자던 거고 인기척에 엄마가 깼길래 그틈에 왜 그런 소릴 내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언제 냈는지 기억을 못하는 눈치였어요 아프니까... 하고 다시 자려고 하길래 저도 그냥 방에 들어왔고요

엄마가 기침을 앓기 전부터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랑 긴장을 많이 얻어온 상태라 제가 이런 일에 쉽게 불안해 하기도 해요 엄마랑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어릴 때부터 부모가 심하게 아파하는 거 보면 저라도 잘해야지 하면서도 사실은 긴장과 불안감에 잡아먹혀서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엄마가 하루빨리 완치를 하게되어 심한 기침도 자다가 앓는 소리를 안 내는 걸 바라는 것 밖에 못하지만요 진짜 착잡하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듣는 저도 스트레스 받는데 본인은 어떻겠어요

그리고 저 수면 도중에 앓는 소리, 인후통이 완치되면 고쳐지는 증상이겠죠?? 확실히 엄마 기침이 심해지면서 오늘 저런 소리를 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막 크흠크흠 하다가 중간에 콜록 거리고 다시 좀비같이 아아아아 거리고 그러는데 정말 목 상태 나아지면 없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