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냉이 갑자기 많아지고 배에 힘주면 한 번에 많이 나오는 증상 괜찮은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최근 들어 냉 양이 갑자기 많이 늘어서 당황스러워요. 예전에는 조금씩 나오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팬티가 젖을 정도로 한 번에 많이 나올 때도 있고 배에 힘주면 우르륵 나오는 느낌이 있어요.

색은 하얀색에 가깝고 냄새는 거의 없고, 간지러움도 없습니다. 다만 가끔 약간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도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체중이 좀 많이 늘고 몸 컨디션이 예전과 달라진 것도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도 정상 범위인지, 아니면 질염 초기일 가능성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가려움이나 악취가 없더라도 냉의 양이 증가하고 하얀색이라면 캔디다 질염과 같은 질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항진균제 등의 약물 치료나 질정 사용이 필요할 수 있어 증상이 수 일 이상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해당 내용만으로 정확히 괜찮다 어떻다 이야기를 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질염 초기일 가능성 충분히 있겠으나 무조건 질염이 맞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통한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냉이 많아지는 것 자체가 질염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인 만큼 혹시 모르므로 산부인과적인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염일것 같기는 해요. 체중증가나 몸이 안 좋은 것은 면역 저하와 관련이 있고 칸디다 질염의 원인이 되거든요. 증상도 칸디다 질염인것 같습니다. 약국에서 질정을 사서 넣어보셔도 되고 산부인과에서 확인부터 해보셔도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 변화를 겪는데, 특히 배란기에는 냉의 양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정상 배란 점액의 경우 계란 흰자처럼 투명하거나 하얀색을 띠며, 냄새가 없고 가려움증도 동반하지 않으며 점성이 강해 배에 힘을 주거나 움직일 때 한꺼번에 '울컥' 쏟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간혹 배란 혈이나 점도가 높은 점액이 뭉쳐 덩어리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없더라도 하얀색의 덩어리진 냉이 보인다면 칸디다 질염 초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치즈 가루'나 '두부 으깬 것' 같은 형태의 하얀 덩어리가 섞여 나오며, 칸디다균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급격히 증식하므로 최근 체중 증가로 인한 호르몬 변화나 컨디션 난조가 질 내 환경의 균형을 깨뜨려 증상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면 체내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에스트로겐은 냉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평소보다 냉의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로 인해 외음부 통풍이 잘 안 될 경우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질염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분비물이 많을 때 팬티라이너를 장기간 착용하면 오히려 통풍이 안 되어 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면 소재 팬티를 입고, 자주 갈아입도록 하고, 만약 현재 배란기라면 3~5일 이내에 양이 다시 줄어들겠으나 이후에도 계속 양이 많거나, 가려움증, 화끈거림, 혹은 냄새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조금 줄일 것을 권합니다.

  • 현재 말씀하신 양상은 생리적 질 분비물 증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질 분비물은 에스트로겐 변화에 따라 증가하며, 배란기 전후나 체중 증가, 스트레스, 전반적인 컨디션 변화에서도 일시적으로 많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배에 힘을 줄 때 한 번에 나오는 느낌은 질 내에 고여 있던 분비물이 복압 증가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색이 흰색이고 냄새가 거의 없으며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는 점은 정상 분비물의 특징에 부합합니다. 따라서 현재 정보만으로는 치료가 필요한 질염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덩어리처럼 보이는 분비물은 초기 칸디다 질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소견과 일부 겹치므로 완전히 정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향후 분비물이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변하거나, 비린내 또는 불쾌한 냄새가 생기거나, 외음부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질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 없이도 현재 상태가 1주에서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산부인과에서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질 세척이나 과도한 세정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유지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