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있습니다. 11개월 아이는 기침을 세게 하거나 목 뒤로 콧물과 가래가 넘어가면 인두가 자극되어 구역반사가 쉽게 생기고, 그 결과 기침 끝에 토할 수 있습니다. 이를 흔히 기침 후 구토라고 하며, 감기나 기관지염 뒤에 비교적 흔하게 보입니다. 특히 밤에 누워 있거나 수유 중이면 콧물이 뒤로 넘어가고 위 내용물이 역류하기 쉬워 더 잘 발생합니다.
5시간에서 6시간 전에 먹은 이유식이 일부 나오는 것도, 아이 위 배출이 늦거나 감기 중 위장 운동이 떨어져 있으면 가능은 합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많이 토하거나, 기침 없이도 분수처럼 토하거나, 먹을 때마다 토하면 단순 구토반사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열은 떨어졌고 기침, 가래, 콧물이 남은 상태라면 우선 수유량을 한 번에 많이 주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먹이시고, 수유 직후 바로 눕히지 말고 20분에서 30분 정도 상체를 세워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는 생리식염수 코세척 또는 코 흡인을 가볍게 해주면 밤 기침과 구토가 줄 수 있습니다. 방은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기침약이나 감기약을 임의로 추가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숨이 가빠 보이거나 갈비뼈가 들어갈 정도로 힘들게 숨쉬는 경우, 입술이 파래지는 경우, 소변량이 줄고 처지는 경우, 38도 이상 열이 다시 나는 경우, 녹색 담즙성 구토나 피 섞인 구토가 있는 경우, 수유를 거의 못 하는 경우에는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기침 후 구토가 1주 이상 뚜렷하게 지속되거나 밤마다 반복되면 폐렴, 세기관지염, 백일해, 역류, 중이염 동반 여부를 다시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