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딸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2021. 04. 05. 20:29

중 1인 딸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어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제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네요. 참 사이가 촣던 모녀지간이었어요. 제 말은 무조건 안들어요. 이런 갈등을 어떻게 풀면 딸 아이, 저 둘 다에게 좋을까요?


총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규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 질문자님의 의도에 부합하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춘기 따님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더구나 과거의 좋았던 관계를 생각하니 더욱 서운한 감정이 드시는 것 같고요.

청소년기는 신체와 정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아직 자신과 이 세상에 대해 명확히 판단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요. 우리 어른들도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서 어떤 일의 해결점을 찾지 못할 때에는 머리가 복잡하고 짜증이 납니다. 별것 아닌 일에 버럭 화를 내기도 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갈등의 원인은 '말을 듣지 않는다'였습니다. 이것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따른 따님의 반응으로 이해하면 어떨까요?

물론 질문자님께서도 이런 내용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따님에 대한 걱정, 멀어지는 것 같은 관계에 대한 서운함, 두려움 등의 감정이 앞서서 질문자님이 옳다고 여기는 행동들을 하도록 '훈계'하지는 않았는지요? 누가 아무리 진심 어린 충고를 한다고 해도 그 충고에 따라 행동하고 안 하고는 '나의 판단'입니다. 따님은 아직 그 판단을 하고 있는 중일 것입니다. 좋은 판단을 하도록 따님과 함께해 주세요.

많은 부모들이 연예인, 또래 관계, 유행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춘기 자녀에게 "그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야.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는 게 더 이로워."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 말에 동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영영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저 가수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어?"라고 말하며 조금씩 따님의 생각을 알아 가고 인정해 주며 동행한다면 점차 부모를 든든한 조력자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없는 어린 아이 때 엄마라는 존재는 우주요 신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따님은 부모의 보살핌을 떠나 세상이라는 바다에 작은 돛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배를 잡아 끄는 예인선이 되기 보다는 가벼운 미풍이 되어 주세요.

두 분의 관계에 전보다 더 큰 사랑이 깃들기를 바라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을 원하신다면 아하커넥츠(https://connects.a-ha.io/) '심리상담' 메뉴의 '자녀양육' 카테고리에서 심규성 심리전문가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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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신정숙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사춘기라고 하지만 그 또래의 아이들 모두가 부모님께 무조건 반항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있고 그 이유의 대부분이 친구관계(동성, 이성)에 있답니다.

    이런 과정도 내 딸이 성장하는 과정이니 여유있게 바라보시고 따님과의 일상대화 이렇게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1. 따님이 기분 좋을 때 '오늘은 우리 바리공주가 기분 좋아보이니 엄마도 기분 좋네..바리공주! 무슨 좋은 일 있었어? 엄마 궁금한데 얘기 해 줄 수 있어?

    2. 따님이 예민할 때 ' 우리 바리공주님이 기분 안 촣은 것 같은데 엄마 궁금하지만 따님 사춘기니까...얘기 할 때 까지 엄마는 기둘려야지...난 내 딸의 도비니까..(따님이 들을 수 있게 혼잣말 하세요.)

    3. 가끔은 엄마의 고민을 따님께 상담해보세요.

    바리공주! 엄마 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 (엄마도 네가 필요해 인식시키면서 어른 대접 해주세요.)

    4. 서프라이징 사랑의 쪽 편지를 써서 따님의 눈길이 가는 곳에 두세요.

    5. 식사 메뉴 선정 시 따님의 의견을 묻고 거한 음식으로 서빙해주세요.

    지금 내 옆에 요런 예쁜 딸이 있어 이런 고민 상담하는 것도 아무나 가질 수 있는 행복은 아니라는 것, 아시지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1. 04. 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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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박세영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사춘기 따님께선 지금 자신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려하는 시기를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화분과 화분도 너무 가까이 두면 서로 자라지 못하고 금새 시들어버리듯 우리 인간관계, 모녀관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딸 아이의 자아가 잘 형성될 수 있도록 조금 떨어져 지켜봐주세요.

      굳이 먼저 도움을 주려는 것 보단 딸 아이가 먼저 도움을 요청할 때, 그때 도움을 주세요.

      그 전까지는 딸 아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보기만 해주세요.

      그럼 따님도 혼자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어머님에 대한 생각이 문득문득 날겁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때 엄마도 힘들었을텐데 날 위해 기다려주셨구나. 감사하다. 더 잘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우리가 사춘기를 지나왔듯 우리의 아이들도 사춘기를 겪습니다.

      우리가 사춘기 당시 싫어했던 잔소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잔소리가 아닌 날 위한 사랑의 목소리란 걸 알게 되지요.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인거니까요 크게 상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고민하는 부모님이 계신것 자체가 따님께 큰 축복이네요.

      좋은 어머님 밑에서 자란 아이는 좋은 사람이 되기 마련이죠.

      좋은 어머님이 계시니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길 바라며 말 마치겠습니다.

      2021. 04. 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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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자녀와 갈등으로 인해 고민이 많으신듯합니다.

        이런경우 가장 좋은것은 자녀와 동맹을 맺는것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것은 자녀의 관심과 흥미 취미 활동들을 공유하고 같이 해보도록 하면 좋습니다.

        먼저 아이는 현재 나이가 많은 어른들을 이해할수없습니다.

        어른들도 이런 아이의 패턴을 이해하지 못하기 마련이고요

        그런 접점이 없는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서로의 말을 이해할수없을겁니다.

        그렇기에 내가 먼저 이것을 이해하려고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가 하는 것을 같이 함으로써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같이하면서 동맹관계가 형성이 된다면 그때 조금씩 이야기 하면 소통에 도움이 될겁니다.

        2021. 04. 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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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강범구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따님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런 고민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너무 아끼고 사랑하니 더욱 속이 상하시겠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저는 어머님께서 아이와

          어떤 모습이 되시고 싶으신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님도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원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신다면

          따님이 말을 듣게 하기보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 들여다봐 주세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시면

          어머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것을

          따님이 어머니와 잘 지내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게 되실거예요

          2021. 04. 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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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엄마가많이 심적으로힘드셧을꺼같네요

            하나밖에없는딸 내품에서예쁘게키우고

            싶은데 딸아이가엄마말을듣지않으니

            얼마나속상하실까요

            딸아이에게 대화를해보려고 시도도해보시고

            타일러도봤는데 잘안되셧나보네요

            아이가 말은안듣는데는 사춘기가왓을수고있지만

            학교에서문제가있을수도있습니다

            내면에 불만이쌓여있을때 주로반대행동이나

            반항적인 말과행동을합니다

            아이가말하기전까지

            엄마가알기힘드실수도있어요

            상담을받아보시길권해드립니다

            아이의내면에 복잡한 문제가있을수있습니다

            심리검사를통해 보다정확하게알아보고

            엄마가옆에서 말하는것보다 보다 상담사

            선생님께서 대화를자연스럽게이끌어내주는게

            더효과적일수있습니다

            딸에게상담가자고하면 거부허고안가려고할수있으니

            그냥엄마상담하는거 옆에서 지켜봐달라고만

            하시고 상담받기전까지 최대한부딧힘을줄이시고

            부드럽게 대해주시고 엄마가먼저센터를방문하시어

            상담하시고아이를데려가는것도 좋습니다

            잘해결되실꺼라생각합니다 응원하게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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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오나원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사춘기에는

              감정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맞춰주기가 어려울수도 있어요.

              타인의 관계보다는 자신의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고성인이되는 중간단계에 있기에 홀로서기 연습을 본능적으로 하고싶어 하는것이라고 보심 돼요^^

              사랑해서 하는말이지만 반대로 하고싶고 옳고 그름을 떠나 그냥 듣기 싫어하는것인데요 통제를 벗어나독립되고 싶어하는 단계라 보시고

              고쳤으면 하는 행동이있으면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필요한 조언은 한번씩만 해주시되

              일상적인 주제라도 대화를 많이 하시고 인내심을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게 도움됩니다.

              지혜로운 조언으로 중요한 시기 바람직하게 보낼수있기를 바래봅니다

              2021. 04. 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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