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입주 전 옵션에 포함이었던 인덕션 고장 ㅜㅜ 제가 교체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전셋집을 구한 신혼 부부입니다.
곧 잔금을 치루고 입주를 할 예정인데요. 입주 10일 전까지 전 세입자 분이 살고 계셔서 집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전 세입자가 워낙 집을 더럽게 써서 집주인분이 도배랑 입주청소는 따로 해주셨어요. 전 세입자한테 별도 수리비를 받으신 것 같아요.
잔금 치루기 3일 남은 시점에서야 집을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입주 전 마지막으로 집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보니 옵션에 포함되어 있는 인덕션이 금이 가고 깨져 있습니다. 상당히 심하게 깨져서 손을 베일 뻔 했어요.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울 정도에요.
바로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집주인 분께 요청을 드렸는데 전셋집은 원래 그런거 교체 없다. 제가 자비로 따로 인덕션을 구매해서 쓰다가 가지고 나가라고 합니다.
이전 세입자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퇴실한 것 같은데....
전세계약서 특약사항에 인덕션, 세탁기, 에어컨는 옵션이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고요.
혼수가전 패키지로 살 때 인덕션까지 한꺼번에 샀으면 싸게 샀을 텐데.....
따로 단품으로 사려고 하니 제품부터 시공비까지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아니 그보다 이게 제 과실로 이렇게 된 것도 아니고 입주 전인데 집주인 분 대처가 좀 황당합니다.
월셋방은 집주인이 다 처리해주고, 전셋집은 임차인이 교체하거나 수리한다는 것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 부동산의 관례 같은 거라고 하던데....
집주인분과는 최대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배째라 식으로 우기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