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 경제는 현재 희망적인 신호와 불안 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1. 수출 호조
-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원자재 가격 안정, 공급망 정상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 고용 개선
-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 특히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3. 소비 회복 기대
-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점차 살아나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가계 저축률이 높아 이른바 '보복소비'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4. 기업 실적 개선
-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 이는 기업 투자 확대, 고용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요인입니다.
반면 위험 요인도 상존합니다.
1. 인플레이션 압력
-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가계 구매력 저하, 기업 채산성 악화 등으로 경기 회복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2. 자산시장 불안
-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자산 가격 조정이 소비 위축,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대외 리스크 요인
-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공급망 이슈, 지정학적 갈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합니다.
- 세계 경기 둔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우리 경제는 완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수출, 고용 등 주요 지표의 개선 흐름은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경기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업과 가계도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경기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기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