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생리 주기는 개인차가 있어 한 두 달 정도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체중 변화,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성관계 시 사정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성관계 전 분비되는 전립선액에도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리 지연이 지속되고 임신 가능성이 의심된다면 임신반응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변 임신검사는 생리 예정일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난 뒤에 시행하는 것이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 또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불규칙한 생리 양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골반 진찰,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생리 지연의 원인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임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콘돔, 경구피임약 등 의사와 상의 하에 적절한 피임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