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둘 다 불교 용어이기는 하나 뜻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
많이 듣던 말이다. 붓다의 가르침(불교)을 믿는 사람들이 가장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입니다. 아미타불을 진심으로 공경하며 믿는다는 뜻이다. 여섯 글자로 되어 있어서 육자명호(六字名號)라고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의 이름을 읽고 외우고 되새김으로써 사람들은 아미타불이 주관하는 극락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외우는 것은 제발 극락정토의 주인이신 아미타불에게 그 곳에 태어나게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행동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이라고 하면, 으레 “나무관세음보살(南舞觀世音菩薩)”이나 “나무대세지보살(南舞大勢至菩薩)”이 뒤따른다. 극락정토를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옆에서 보좌하기 때문이다. 중앙에 보병(寶甁, 깨끗한 물을 담은 병)이 장엄된 보관을 착용한 대세지보살과 달리, 관세음보살은 실제로 아미타불을 모시듯이 보관 중앙에 화불(化佛, 아미타불의 분신)이 새겨져 있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같이 예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관세음보살상은 보관에 화불이 표현되어 있다.
옴마니반메훔은 '온 우주에 충만하여 있는 지혜와 자비가 지상의 모든 존재에게 그대로 실현될지어다'라는 뜻입니다. 티베트인들은 옴마니반메훔 글자를 산등성이 곳곳에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산 출토 금동관세음보살입상 - 인간적인 미소를 띤 보살상 (문화유산 알아보기, 배재호, 문화재청헤리티지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