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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거위173
배부른거위17322.04.03

11년동안 나와 함께한 강아지 아파요

나이
11살
성별
수컷
몸무게
6.9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시츄
중성화 수술
1회

11살이 된 나의 강아지 신부전2기인데 간식도 못먹고 사료도 잘 안먹고 산책나가면 너무 잘하는데 요즘 걱정이 좀 많이 되네요. 집에 아기둘이 있어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까 싶기도하구요 또 자기 자리에서 잠만자고 움직임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어떻게 관리해주는것이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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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인 관리는 진단해 주신 주치의 선생님이 잘 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노령으로 진행되면서 각종 퇴행성 질환이 진행되게 되면 통상 아이들은 활동력이 줄어들고 잠을 자는 시간들이 늘어나지요.

    정확히 당연한 노화 과정입니다.

    보호자분께는 11년동안 보호자분과 함께했던 소중한 강아지이지만

    강아지에게 보호자분은 평생을 함께 했던 우주 그 자체일겁니다.

    자신의 노쇠함으로 보호자분을 지켜줄 수도, 이젠 뭔가를 해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아기 둘때문에 육아에 힘들어하실 보호자분을 위해 질투도, 보챔도 없이 그저 옆에서 존재해주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 참 대견하고 고맙기까지 해 보이는군요.

    그런 마음때문에 뭔가를 해줘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러 경험상 각종 어딘가에 좋다고 말하는 보조제나 영양제 등은 아이에게 그닥 필요한 것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30분 씩이라도 보호자분과 아이가 함께 밖으로 나가 콧바람이라도 쐬고 오는 시간을 매일 갖고 계시는게 어떤가 생각합니다.

    결국 언젠가 보호자분께 남는건 기억속 그 친구에 대한 추억들이고

    그친구에게 남는건 보호자분과 함께 했던 지나온 평생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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