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나 부여에서도 문화재가 많이 발굴되나요?
신라의 수도 경주는 땅을 파면 문화재가 나온다고 할 만큼 많은 문화재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나 부여에서도 문화재가 많이 발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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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의 문화재에 비해 백제의 매장 문화재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 이유는 신라와 백제의 무덤 양식의 차이입니다. 신라의 삼국 통일 이전의 무덤 형태는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쉽게 도굴이 되지 않아 현재까지 문화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백제는 굴식 돌방 무덤으로 도굴이 잦았습니다. 그렇다고 백제 문화재가 신라에 비해 부족함이 없었을 것으로 보는 것은 1971년 우연하게 발견된 공주 무령왕릉과 1993년 부여 능산리 절터 아래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의 수준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으로 전파된 백제 문화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660년 백제는 멸망하여 문화재가 소멸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반면에 신라는 935년 고려에 통합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따라서 신라는 삼국의 문화를 통합하여 민족문화를 발전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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