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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활동적인시금치

내일도활동적인시금치

25.02.24

다들 제 때 맡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하잖아요

여러분들은 무언가의 의미를 어떻게 찾나요??

안녕하세요 전 고3, 요즘 공부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방황중인 여고생 입니다. 고2 초반 까지는 열심히 했습니다 워낙 제 나이때에는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에 없는 목표 세워가며 막연히 했어요.

그러다 수시 정시를 고민하는 계기로 막연함이 무너지며 방에서 틀어박혀 먹고 자고 하던 생활만 반복하던 때에, 저와 대화를 시도하려는 가족의 끝없는 노력에 일단 항공과를 목표로 두며 다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참한 생활습관을 하며 찾아온 현타에 다시 운동도 하고 알바도 시작하며 제 상태도 어느정도 회복되었으나, 공부할 의지가 안생겨요

어느 수준의 대학교던 일단 들어가서 견문을 넓혀야 한다는 것과 해야하는 것들을 끝내야 성숙해진 다는 말 등등 인생 조언들을 다양하게 꾸준히 받고 있는데 동기부여도 순간이지 막상 하려고 하면 무작정 회피하게 돼요 공부를 왜 해야하냐는 질문에도 딱히 심금을 울릴만한 답을 못 찾았네요

삶에서 원칙이 많아질수록 망할 확률이 줄어들거라는 말에 공감하여 생활습관을 먼저 바꿔야 할 것 같은데 딱히 그래야 할 필요성도 안 느껴지고… 제 삶에 너무 안주하고 있는 제 자신이 밉네요

제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외로워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그만 만나야 하는 문제인가요? 밤늦게 통화하느라 생활습관에 영향을 끼치기도 해서 전부터 쭉 고민해왔지만 외로움

에 관계를 끌고 있어

요. 변하려면 일단 큰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중요한 시기인만큼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쏟는 것 만큼 후회스러울 짓이 없는 것 같아서요

스스로 세운 목표를 지키지 못하는 자신에 실망하며 회피하는 걸까 싶은 마음에 원인을 찾다가 남자친구가 생각나네요

꼭 공부의 의미를 찾아야만 헤쳐나갈 수 있는 문제일까요 방해요소를 없애며 천천히 해나가야 할

문제일까요? 고민하다 답을 찾고자 인생선배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처음 글 씁니다..

8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럭저럭굉장한돌고래

    그럭저럭굉장한돌고래

    25.02.25

    아이고 학생분께서 이렇게 고민한다는 자체가 인생을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현재 학생분의 마음은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동기부여나 조언들을 보면 딱 봐도 맞는말들이고 저렇게만 하면 될 것 같고 그러나 나는? 거기에 미치는 힘을 못내어 난 여기까지다 이것밖에 안된다 애써 힘 내어 책을 펴 봐도 내가 이걸 왜 해야하고 뚜렷하거나 강단있는 목표도 아니고 회피하고 내 마음은 채워지지 않으니 남자친구에게라도 기대고 공허함 채우고 현재 깨진 항아리에 물 붓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조언드리고 싶어요 학생께서 마음수양이나 명상을 해보시고 아침 햇살을 꼭 맞으며 생활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DNA는 햇빛을 맞고 아침에 생활하게 프로그래밍 되어 왔습니다 우리의 산업이 너무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생활방식이 생겼고 너무 존중하지만서도 학생분은 현재 혼란스럽고 고민하고 계시니까 저런 건강한 생활을 통해 학생분의 고민이 해소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고요 둘째로는 학생분은 명분이 필요해요 근데 학생분은 명분이 있어도 인생이라는 강한 바람에 맞서는 저항력이 부족해보이긴 해요 근데 그 저항력은요 서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거지 처음부터 굳세게 나아가는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학생 분 초조하다거나 빨리 명분을 찾아야 한다거나 그런 생각을 버리셔요 제가 이런말씀 정말 드리기 싫지만ㅠ 저항력을 기르는 방법은 명분을 따지며 가만히 서있는게 아니라 그냥 앞으로 나간다 이 생각 하나만 가지고 한 걸음 나아가며 내 힘을 키우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얼마 안 살았지만 느낀 건 명분이나 동기부여는 휘발유입니다 불쏘시개 정도요 인생이라는 장작에 불을 붙도록 유도하는 거지 그냥 맨 바닥에 휘발유 조금 뿌리고 불 붙여봤자 잠시 붙었다 꺼지는 거에요 명분과 동기부여는 내가 바람을 뚫으며 나아가는데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덕에 내가 더 수월하게 나아가는 보조 역할이라는 거죠 그런 건 없어도 그만이에요 왜냐면 결국 나아가야 하는건 학생이고 학생의 힘을 길러야 하니까요 왜 학생들보고 공부하라고 하냐면요 제가 감히 이렇게 건방 떨어 죄송스럽지만 대한민국에서 학생들이 인생의 저항력을 키울 수 있는 매개체는 공부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예체능? 뭐 일찍 취직도 해볼 수 있겠지만 공부를 통해 폭 넓은 취직자리를 고민해볼 수 있고 동시에 인생을 나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저도 생각 정말 많고 많은 생각때문에 나아가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이 짧은 인생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들고 모든게 아득할 땐 그냥 행동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게 0.1걸음이라도 나아가는 방법이고 내가 인생을 나아가는 힘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꼭 마음을 보수하시고 명상과 심호흡으로 단련하시고 외로움에 못이겨 친구 사귀지는 절대 마시고 남자친구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지도 고민해보시고요 정말 괜찮다면야 문제 없지만요 외로움에 못이겨 절대 친구 사귀지 마세요 이건 온전한 제 생각이니까 학생께서 판단하시면 돼요 마음이 아프다가도 학생께서 그 시기에 그런 고민 한다는게 한편으론 발전가능성이 느껴진다 싶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부럽고요 저도 그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어요 흑흑 아무튼 생각이 많을 땐 생각을 접고 한걸음 나아가면 계속해서 기회라는 세포는 광범위하게 줄기칩니다 점점 넓어진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학생 분의 평안과 안녕 그리고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 내요 그리고 많이 웃어요

  • 지금은 합생이잖아요! 공부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지만 아직은 공부를 우선으로 하시는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 산바다계곡하늘나무별입니다

    내가 무엇은 하고 싶은지부터 생각해보셔요 어떤 선택은 하느냐 변화는게 인생의 삶입니다 아직은 학생이니 공부에 집중하셔요 화이팅입니다

  • 내가 진정 하고 싶은것을 명확하게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목표가 생기고 공부하려는 의지와 집중력을 가집니다. 고2 초반까지 열심히 했었던 감정을 다시 떠 올리면 하고 싶은것이 명확해질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절박함을 더하면 집중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로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게 학업에 도움이 됩니다. 다시 한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딴것을 안 하면 불안해지는지 생각해보고 아는 것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 공부의 의미라...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것도 좋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그걸 기초로 해서 나아가면 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이 없다면 관심있는 취미를 위해서라도 뭔가 현상유지...

    그거조차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방황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음... 또 다른 방법은 봉사활동을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사람을 돕는다, 내 자신의 노력으로 타인을 돕는 이타적인 행위를 통해서 마음적으로 성장을 이룩하다.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좀 차갑지만 잔인한 한마디를 하자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계기도 됩니다.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내가 어느 위치에서 내가 어떻게 생활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보다 내가 더 나은 환경에 있는

    것이고, 이걸 유지하거나 온전히 내가 삶의 풍족을 누리기 위해서 발판을 마련해야겠다.

    이 정도의 개념을 찾는데 봉사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이 말이 글로 보면 냉정하고 사패처럼 보이는데 타인을 혹은 지체장애나 보육원같은 곳에서 봉사하는 거 자체가

    사실 쉬운게 아니며, 이를 도우면서 내 자신의 방황하는 걸 잡는다던지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나를 욕하거나 비방하거나 어찌 그럴 수 있냐! 이런 소리... 흘려 들을 수 있는 멘탈도 갖게 됩니다.

    왜냐면 봉사활동을 스스로 가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봉사활동도 안다녀, 그렇다고 타인을 위해서 희생하면서

    연탄을 나르기를 해봤어. 헌혈을 해서 타인의 생명을 돕는 걸 해봤어...

    전혀 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글만보고 사패네 마네 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들의 말에 휘둘려봐야

    봉사활동하는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는 것은 명확하잖아요.

    그래서 멘탈도 튼튼해져요. 하여간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담을 써드립니다. 공부야.... 저는 담을 쌓았던 사람이라

    질문자님과 다른 삶을 살아서 공부가 더 낫다고 하지만 목적없이 방황하신다길래 인생살면서 경험적인 걸 적어드려봅니다.

  • 지금 고3이 글쓴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시기가 힘들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지금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으면 평생 하기 싫은 일만 할 수 있습니다.

    남은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금 1년에 최선을 다해 보길 바랍니다.

  •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고3이면 대학입시에 전념해야한다는것도 본인이 알고 계신거 같아네요. 우선 남자친구와 늦게까지 통화하시지 마세요. 가슴은 아프지만 헤어지시고 대학입학해서 다시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목표로한 항공과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 지치고 힘든 시기입니다 고3의 압박도 부모님의 기대와 주변에서의 시선등 무척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다른학생들도 똑같이 어려운시기를 이기고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