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실제 하지 않은 말이라는데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갈릴레오가 종교재판 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한 것이 유명한데요.
갈릴레오 전기에 실제로는 이런 말을 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하는데 어디에서부터 나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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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힘찬오랑우탄265입니다.
갈릴레오가 종교재판 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18세기 이탈리아 작가 주세페 바레티(Giuseppe Baretti)의 소설 "갈릴레오의 생애"(Vita di Galileo)에 처음 등장합니다. 바레티는 이 소설에서 갈릴레오가 종교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가택연금을 당한 후, 창밖을 바라보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묘사했습니다.
이후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갈릴레오의 대표적인 명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갈릴레오의 전기나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실제로 갈릴레오가 이런 말을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갈릴레오의 전기를 쓴 과학사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바레티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바레티는 갈릴레오가 죽은 후 100년이 지난 후에 이 소설을 썼습니다.
바레티는 갈릴레오와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바레티의 소설에는 다른 역사적 사실들과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갈릴레오가 종교재판 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갈릴레오의 과학적 신념을 상징하는 일종의 전설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