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는 공기를 움직여서 쾌적한 냉기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공기를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장시간 동안 선풍기에 직접 노출되면 피부와 눈이 건조해질 수 있으며, 코와 목이 건조해지고 호흡기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선풍기의 바람이 직접 몸에 부딪히면 몸이 냉각되어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얼굴이나 목에 직접 닿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이로 인해 목 아픔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위험하고 질식사 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특히 산소 부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70년대부터 언론과 의사들이 하던 소리지요. 요즘 중학교 과학 수준이면 알 수 있는 같잖은 말이지요. 먼지 등이 날아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헛소리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서울 시민은 모두 폐암 말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선풍기를 틀고 자도 아무 상관이 없으며, 다만 얼굴 가까이에 틀고 자면 얼굴이 붓거나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선풍기와 거리를 두거나 발의 방향으로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상적인 방법은 미풍으로 회전을 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