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인데요, 너무 익숙하고 흔한 광경이지만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드립니다.
고양이는 왜 스스로 털을 핥으면서 그루밍을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소형 육식동물로 사냥을 예비하기 위해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고
자기를 잡아 먹는 대형 육식동물에게서 위협을 줄이기 위해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즉, 살려고 하는 행동이라 그루밍을 하지 않는것은 죽으려고 하는 행동으로 심각한 질환상태로 여깁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본능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를 숨겨 적이나 사냥감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 죽은 털을 제거하고 털에 묻은 이물질을 없애며, 피지선을 자극해 털을 윤기 나게 하는 것입니다.땀샘이 거의 없는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침을 묻혀 체온을 조절하기도 하며, 꽃단장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로도 볼 수 있습니다. 즉 카밍 시그널로도 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가려운 피부병이나 정신질환의 경우 강박적으로 그루밍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