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상장폐지 후에 재상장된 기업들로는 코스닥시장은 애강리메텍(상장폐지 당시 회사 이름은 에이콘)이 있으며, 코스피 시장에는 동양강철, 만도, 진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가 된 후에 이러한 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보통 대규모의 감자 후에 유상증자를 하게 되다 보니 상장폐지시에 보유했던 주식수는 거의 희석이 되어버려서 재상장을 하게 되더라도 거의 주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100주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서 100:1의 감자를 하게 되면 1주 밖에 남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장폐지 후의 감자는 1만:1이나 10만:1의 감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거의 재상장이 될때쯤엔 가치가 없는 주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