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인가요? 아닌가요?
일단 파생상품시장은 본질적으로 제로섬게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반적인 (secondary market으로서의) 주식시장은 제로섬게임이라고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로섬 게임이란 누군가는 얻게되고 누군가는 잃게되는 게임을 말하는데, 주식시장의 기본개념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점차 성장하는 회사를 매입하여 이익을 함께 공유한다는 개념입니다.
주식회사의 시초가 네델란드의 동인도 회사로 이 때 동인도회사에 투자한 후 받게 되는 이익금의 분배 즉 지금의 주식으로 치면 '배당금'을 위해서 주식회사에 대한 투자를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주식의 개념은 '액면가의 차익'도 있으나 기본 모태는 성장하는 회사에 함께 투자를 하여서 '투자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우리는 경제는 항상 성장하고 회사의 가치도 하상 성장한다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회사에 대한 투자와 배당금 수익을 얻고자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은 그래서 제로섬 게임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파생시장은 제로섬은 아닙니다.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비용이 외부로 유출되기에 결국 포지션들의 손익 합은 마이너스를 만들기에 마이너스 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괴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시기에는 가치보다 주가가 과하게 평가받기도 하고, 요즘처럼 약세장일 때에는 기업가치와 비교해 주가가 낮게 형성되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결국 기업가치를 따라 주가는 따라올라 갑니다. 이 과정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는 플러스섬이 발생합니다. 만약, 투자자가 장기투자자만 있어 몇 년에 한 번 매매 한번 투자자들만 있다면 매도-매수 포지션에 있는 투자자들은 모두가 결국 웃는 수익률을 만들게 되지요.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 단기적으로 secondary market은 제로섬 게임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이 시장은 포지티브섬 게임입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 장기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이며, 이렇게 되면 모두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으로 보시면, 제로섬 게임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손실을 보면 누군가는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이 붕괴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경제가 확장되면 통화량도 함께 확장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산시장의 가치는 중간에 수많은 변동성이 발생하지만, 우상향하게 됩니다. 그 뜻은 제로섬게임이 아닌 플러스가 되는 구조라는 뜻 입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답변드려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로섬 게임의 개념은 게임 참가자의 총 이익과 손실의 합이 0이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것은 모든 승자에게는 상응하는 패자가 있어야 하며 시스템의 총 부는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 시장의 맥락에서 제로섬 게임의 개념은 한 참가자의 이익이 다른 참가자의 손실로 상쇄되는 파생 상품과 같은 특정 유형의 거래를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거래에서 관련된 총 금액은 손을 바꾸지 않고 단순히 한 참가자에서 다른 참가자로 이체됩니다.
반면 일반 주식 시장은 일반적으로 제로섬 게임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경제의 성과를 대변하며,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실적, 시장상황,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오르거나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하는 경제에서 개인 투자자와 시장 전체가 일부의 이익이 다른 사람의 손실로 상쇄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주식 시장은 엄밀한 의미에서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전략과 투자한 회사의 실적에 따라 손실을 보는 사람도 있고 이익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