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명진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마그네슘은 그 성분 자체로 설사를 일으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마그네슘 제제 중에서도 체내 흡수율이 낮은
수산화마그네슘은
장으로 배출되면서 물을 빨아들이는 삼투압 작용을 통해 장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히고 배출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 성분의 특성을 활용한 변비약의 대표적인 예로 마그밀이 있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드시는 영양제에 포함되어 있는 마그네슘은
산화마그네슘입니다.
산화마그네슘은 수산화마그네슘보다 체내 흡수율이 좋아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데에 쓰입니다.
다만 산화마그네슘의 경우에도 소화과정에서 마그네슘이온(Mg2+)으로 해리되면서
약한 삼투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이 해리된 상태로 배출되지 않도록
체내로 데리고 들어가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기산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삼투성 설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 락트산마그네슘과 같은 유기산과 결합된 형태의
마그네슘 제제를 복용하시면 증상에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