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전절제술 후 관리와 식사는 어떻게해야하나요?
위암으로 전절제술과 식도2cm를 잘라내는 수술을하셨는데 관리는 어떻게 해야되는지와 집에서 필요한물품이 궁금하고 식사는 앞으로 어떤걸 조심하고 잘 챙겨드려야하는지 궁금합니다~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먼저 위암에 대한 재발 여부를 정기 검진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 마다 위내시경을 실시하며, 주변 부위의 림프절, 간, 복막 등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지 혈액검사와 복부 CT 등의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암을 경험하신 분의 경우 이차암 (원발 부위 암 이외 다른 부위의 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수술 받은 부위 이외의 위와 다른 부위의 이차암에 대해서 일반 인구의 암검진에 준해 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 절제술을 받으신 이후에는 당도가 높은 음식이 소장으로 급격히 유입될 경우 식후 빈맥, 설사, 오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높아진 혈당을 교정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되면서 발한이나 현기증 같은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씩 자주 식사하시는 것이 필요하며 단 음식의 섭취는 줄이시고 탄수화물 보다는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식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국물 섭취를 줄이고 물에 말아서 드시는 습관은 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즙 역류로 인하여 복통이나 구역, 구토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증상 지속시 내원하시어 약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수술과정 중 주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담낭 운동장애가 초래되어 담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는 암과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이므로 꼭 금연하시고, 금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절제수술 이후 식이섭취가 감소하면서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공급의 제한, 흡수 장애 등으로 인해 영양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철결핍성 빈혈이나 위절제술로 인해 내인자의 결핍으로 비타민 B12 흡수 장애에 따른 빈혈이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함께 결핍시 비타민B12 공급이 필요합니다.
암경험자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일반인구보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매해 인플루엔자 접종이 필요하며 폐렴구균, B형간염, 파상풍 예방접종 등이 권장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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