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교는 포물선의 형태인데 왜 현수교인가요?
현수교에 있는 선이 현수선이 아닌 이차함수의 형태인데 왜 이름이 현수교인가요? 포물교 이런 이름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선 '현수교'라는 이름은 이 다리의 구조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현수교는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형식의 다리를 의미하며, 케이블에 의해 전달되는 교량의 하중을 다른 고정체에 연결시켜 지지하는 타정식과 교량 자신의 균형에 의해서 지지하는 자정식으로 나뉘게 됩니다.
현수교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은 포물선 형태를 띄는 것이 맞지만 이것은 그 케이블이 하중을 지지하는 방식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지, 그 자체가 포물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 케이블들은 수직으로 하중을 지지하며, 자연스럽게 포물선 형태를 띄는 것이죠.
따라서 '현수교'라는 이름은 이 다리가 케이블에 의해 하중을 지지하는 방식을 나타내는 것이며, 말씀하신 '포물교'라는 이름은 이 다리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 아닌 단지 모양만을 반영한 것입니다.
즉 다리의 구조적 특징을 나타내지 못하는 '포물교'가 아닌 '현수교'라는 이름이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교각과 교각사이에 철선이나 쇠사슬을 건너지르고 이줄에 상판을 매어단 교량이다.
일반적으로 현수교의 주요한 구성요소는, ① 주요 인장재인 주케이블, ② 주케이블의 장력을 대지로 이끄는 앵커 부분, ③ 주케이블의 최고점을 지지하는 강제 또는 철근 콘크리트구조 등의 탑, ④ 보강형(플레이트거더 또는 트러스), ⑤ 보강형을 주케이블에 매다는 현수재의 5가지이다. 또 보강형의 종류에 따라 현수교를 분류할 수가 있다. 전형적인 현수교에서는 보강형은 그 양끝이 받쳐져 있지만 이 형의 중앙에 힌지(hinge)를 넣은 것도 있다.
또 보강형을 탑 사이에 단지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것도 있고 탑의 외측에 각각 보강형을 갖춘 현수교도 가끔 볼 수 있고, 3개의 보강형을 연속시킨 현수교도 많다. 이상과 같은 현수교에서는 주케이블이 대지로 이끌어져서 앵커블록에 연결되어 있으며, 이와는 좀 달리 연속보강형의 양끝에 주케이블을 연결한 현수교도 있는데 이것을 자정식(自定式) 현수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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