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을 표방하는 메인넷들이 이더리움의 범용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아이콘, 클레이튼, 삼성, 루니버스 등 실사용을 표방하는 국내 메인넷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의 블록체인으로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TPS속도 증가를 위한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더리움을 신규 실사용 메인넷들이 뛰어넘어 유저 dApp들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범용성과 신규 메인넷들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초기 블록체인을 선도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등과 후발주자인 아이콘, 클레이튼, 삼성, 루니버스등의 블록체인들이 앞으로의 생태계에 또 다른 싸움 구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재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후발 주자인 블록체인들은 사용자편의 증대와 기존 시스템에 빠르게 접목하여 서비스 하는 목적으로 빠른 점유율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규모가 글로벌하고 독자적이고 다양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초기 블록체인들의 입지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초기 블록체인을 선도했든 후발주자로써 메인넷을 하든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누가 먼저 대중화의 신호탄을 쏠 수 있는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메인넷 뿐만 아니라 킬러댑이라 불리는 인기있는 댑들이 어느 플램폼을 활용하여 가장먼저 대중들에게 선보여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 보다 윈도우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윈도우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윈도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되는것과 같은 원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 베이스가 되는 메인넷을 통해 얼마만큼 킬러댑을 개발/확보 할 수 있는냐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질문자께서 예로 드신 아이X, 클레이X, 루X버스 중에서 아이콘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독자적인 메인넷 또는 플랫폼이 아직 없으므로 제외 함)
비록 전 세계적인 영향력에서는 이더리움을 뛰어넘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나라나 아시아권에서는 실사용 Dapp을 기준으로 경쟁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이X의 경우 개발을 시작한지 오래된 플랫폼이고 시총도 높긴 하지만 사실상 트랜젝션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심지어는 다른 블록체인에서 구경하기 힘든 '빈 블록(트랜젝션이 하나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블록)'을 전혀 어렵지 않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스크린샷은 빈 블록이 연속으로 생성된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최근에 Fee 2.0을 발표하면서 이오스와 같이 Dapp 사용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그러한 장점은 이오스의 특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것이므로 큰 화제가 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결정적으로는 개발이 되고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실제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Dapp이 없다는 점에서 아이X과 이더리움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루X버스의 경우 두나X라는 대한민국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탄탄한, 전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에서 만드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낸스의 경우 바이낸스 체인으로 토큰을 스왑하고 바이낸스 DEX에 상장한 후 다시 바이낸스 CEX에 상장되는 사례들이 있지만 업비X의 경우 아직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회사가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이므로 바이낸스의 사례와 같이 업비X 상장과 관련된 혜택이 루니버스 프로젝트에 주어진다면 이것 역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개인적으로는 클레이X, 루X버스 플랫폼이 우리나라와 아시아권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