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매우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사랑을 통해서 이상적인 공산주의 사회를 만들자는 느낌이었습니다.
교상리 라고 해서 모두가 동등하게 재화를 나누자고 주장했죠.
묵가는 "愛"를 중심으로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면 세상의 고통도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기독교의 아가페와 비슷한 부분이 있고,
간디의 비폭력 운동처럼 비공사상(공격 하지말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묵가는 제자백가에 뽑힐 정도인 만큼 뛰어난 인물 이었지만
"나라를 1천개로 쪼개면 서로 싸울 힘이 없어져 평화로워짐"이라던가
"4~5쌍의 부부의 공동육아가 이상적인 가족이다" 라던가
현대인이 봐도 여러모로 무리수 같은 주장을 많이 했기 때문에
백성들 사이에선 인기가 있어도 지배계층 에게는 아예 이단 소리를 듣고 다녔으며
결국 초심을 잃어버리고 비공사상을 버리고 국력증강을 추구하거나
상동사상이라면서 현자는 다른 사람을 지배할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런 현실 타협이 도움이 되긴 했는지 진나라는 세워지기 직전까진 묵가를 많이 등용했지만
진시황이 중국 통일에 성공한 직후, 그 유명한 분서갱유때 탄압을 받아 결국 학파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남은 사상과 자료들을 도가쪽에서 받아들여준 덕분에 기록이 좀 남을 수 있었죠